출하지수 체크를 통해 주식시장의 흐름을 안다?!

 

출하지수 체크를 통해 주식시장의 흐름을 안다?!

 

- 주식시장이 변동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일반적으로 기업을 출하량에 따라 투자 및 생산 규모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소비와 생산이 개인, 기업, 정부, 외국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영향을 받다 보니 기업이 출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판매량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은 과잉투자와 과소투자를 반복하게 되며, 이에 따라 기업의 실적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즉, 기업의 실적은 주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출하량을 나타내는 '출하지수'를 알면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죠.

 

 

2008년 2월 18일 농심은 라면 등 주요 면제품과 스낵류의 가격을 100원씩 일제히 인상한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국내 라면시장의 73%를 장악하고 있는 농심이 2008년 2월 20일자로 신라면은 650원에서 750원(15.4%)으로, 찰비빔면은 700원에서 750원(7.1%)으로, 짜파게티는 750원에서 850원(13.3%)으로, 새우깡은 700원에서 800(14.3%)으로 인상하는 등 가격을 약 10% 내외 인상한단 내용이었죠.

 

농심이 주요 제품을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가격 인상을 하루 앞둔 2008년 2월 19일 전국의 할인점에는 값이 오르기 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일 이뤘죠.

 

할인점 직원들이 쉴 새 없이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왔지만, 진열대에 놓기도 전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죠.

 

이렇드시 제품이 팔려나가는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 바로 출하지수이죠.

 

 

- 출하지수는 경기 변동과 불가분의 관계!

 

출하지수는 경기 변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출하지수가 높을수록 경기는 좋아지죠. 경기가 좋아지면 상품이 잘 팔려나가 기업들이 창고에 쌓아놓은 상품 재고가 줄어들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생산이 확대되죠.

 

반면에 경기가 나쁘면 상품 판매가 부진해져 창고에 완성된 제품이 많이 쌓이게 되는데요. 기업은 제품이 쌓이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 출하량을 조절하기 위해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조절하고, 설비투자도 축소하죠.

 

출하지수를 알면 경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출하량은 경기가 안 좋으면 즉시 감소하고, 경기고 좋으면 즉시 증가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업의 인력이나 생산설비는 즉시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쉽지 않은데요. 결과적으로 재고물량이나 생산물량은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밖에 없죠. 이렇게 출하지수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죠.

 

출하지수와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출하지수가 상승하면 거기에 발맞춰 주가도 오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그 중 2004년 4~8월 사이와 2006년 6~7월 사이, 2007년 10월에서 2008년 2월 사이를 보면 출하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 시기에 주가도 함께 조정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출하지수는 주가 변동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므로 이를 활용해 기업의 실적을 예측하고, 주식투자에 적극 활용해야 하죠~